건강관리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저는 최근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과 식단조절을 병행하고있어요. 하지만 제가 먹는 양 자체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살이 빠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영양제라도 챙겨먹어야하나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봤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티비에서 의사선생님이 나와서 하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 채소나 과일같은 음식들을 많이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들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줘서 변비예방에도 좋고 포만감도 높여준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우리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볼까요?

 

왜 야채가 몸에 좋을까?
야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예방과 소화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C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 및 피로회복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특히 녹황색 채소인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같은 경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암 예방효과도 있다고 하니 자주 챙겨먹는게 좋겠죠?

야채를 얼마나 먹는게 좋을까?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양만큼 섭취하면 됩니다. 다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신장질환 환자라면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고칼륨혈증 위험이 있으므로 많은 양의 야채를 먹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갑상선 질환자 역시 요오드 성분이 과다해질 수 있어서 적당량 이상의 야채섭취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야채는 언제 먹는게 좋을까?
아침 공복에 신선한 야채를 갈아 마시는 해독주스 한잔이면 하루 종일 속이 든든하답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추천드려요. 점심때는 샐러드 한 접시 어떨까요? 저녁엔 고기반찬 대신 쌈채소 듬뿍 넣은 비빔밥 어떠세요?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먹어보세요. 어느새 달라진 내 몸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채소랑 과일이랑 뭐가 다를까?
야채라는 단어는 일본식 표현이고 정확하게는 채소라고 불러야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채소라고 불러야겠어요. 아무튼 둘다 식물성식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 또한 존재하는데요, 먼저 비타민C 함유량입니다. 당근 100g당 19mg, 오이 100g당 4mg, 시금치 100g당 0.7mg인 반면 딸기 100g당 80mg, 토마토 100g당 14mg, 키위 100g당 70mg 등 차이가 꽤 나죠? 그리고 칼륨 함량에서도 차이가 나는데요, 고구마 100g당 690mg, 감자 100g당 360mg, 바나나 100g당 300mg 인 반면 참외 100g당 110mg, 수박 100g당 40mg, 포도 100g당 10mg 입니다. 이처럼 같은 종류의 작물이라도 재배방법 및 품종에 따라 영양소 함유랑이 다르기 때문에 골고루 섭취하는것이 좋습니다.

과일중에서는 어떤걸 먹어야할까요?
비타민 C함량이 높은 과일 중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사과 저녁에 먹으면 독사과 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밤에 먹게 되면 속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귤은 하루에 2개 이상 먹지 않도록 해야하며, 감은 탄닌성분이 철분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빈혈환자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바나나는 마그네슘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심장박동수를 높여서 부정맥 위험률을 높일 수 있고, 블루베리 역시 당지수가 높아서 당뇨환자에게 좋지 않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뭔가요?
식이섬유는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분해되지 않는 난소화성 고분자물질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이 낮고 열량이 거의 없어서 체중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식이섬유소 성분으로는 불용성 식이섬유소와 수용성 식이섬유소가 있는데요,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물에 녹지 않고 수분을 흡수해서 변의 양을 늘려주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주로 현미, 보리, 귀리, 콩류, 해조류, 견과류 등에 들어있습니다. 반대로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장내 찌꺼기를 흡착시키고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켜서 대장 통과시간을 단축시킵니다. 주로 사과, 오렌지, 배, 복숭아, 미역, 다시마, 김 등에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는 야채지만 주의해야할 점이 몇 가지 있답니다. 첫번째로는 알레르기 반응이에요. 모든 음식물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특정 식재료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해당 재료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두번째로는 보관방법입니다.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빨리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지막 세번째로는 너무 과하게 먹지 않는 거예요.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말처럼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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