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다 부딪치다 ☑️ 올바른 맞춤법 알기 (창피 방지)

 

 

부딪히다 부딪치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 부딪히다 부딪치다에 대한 맞춤법입니다.

무언가에 부딪히면 ☑️ 부딪히다 혹은 ☑️ 부딪치다 라는 말을 쓰게 되는데요. 
여러분들은 ☑️ 부딪히다 부딪치다, 이 두 가지 말들의 뜻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시는가요? 

뜻만 잘 알고 있어도 박식해 보일 뿐만 아니라 적절한 상황에서 쓰인 말로 문장의 격이 한층 더 올라갈 것입니다.

부딪히다 부딪치다 맞춤법을 알아보기 전에 제가 예전에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맞춤법에 대해 포스팅한 내용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구분 방법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구분 방법 안녕하세요. 생활하다보면 햇갈리는 맞춤법들이 많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맞춤법을 잘못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고 특히 요즘은 신조어, 줄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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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다]
​유의어
마찰하다 / 봉착하다 / 부닥치다 / 부딪치다 / 직면하다 / 치이다

 

* 관련 규범
용언의 어간에 피동이나 사동의 접미사 등이 결합한 말은 부딪다에 피동 접미사인 ‘-히’를 결합한 것이므로 어간을 밝혀서 사용하면 됩니다. 경영난에 부딪히다, 친구와 골목길에서 부딪혔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고 말았다 등과 같이 쓰입니다.

 

 

부딪히다 부딪치다


[부딪치다]
​유의어
들이받다 / 때리다 / 마주치다 / 만나다 / 맞부딪치다 / 박다 / 부딪히다

*관련 규범
간혹 부디치다라고 쓰는 경우도 있지만, 표준어는 ‘부딪치다’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와 직접 부딪치는 건 피하고 싶다, 빗길에 자전거가 자동차와 부딪쳤다, 고의로 부딪친 것이다. 등과 같이 쓰입니다.

사실 이 두 단어는 맞춤법상으로만 보면 틀리진 않았습니다. 다만 쓰이는 상황이 각기 다를 뿐이죠.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 것이 적절한지 보려면 부딪히다 부딪치다 이 두 단어에 관련된 약간의 이론적인 부분을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 부딪히다 부딪치다 차이 알아보기 ✅

 

'부딪다'를 강조하는 '부딪치다'는 능동사,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사인데요. 쉽게 말하면 능동이냐 수동이냐에 따라서 구분된다는 것입니다. 이 두 단어는 맞닿거나 마주대다 라는 뜻의 ‘부딪다’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발음도 살짝 다르죠. 부딪히다는 [-디치-], 부딪치다는 [-딛-]입니다.

 

 

부딪히다 부딪치다


부딪치다는 강세 접사인 ‘-치’가 들어갔기 때문에 주체가 한 행동을 강조하고, 부딛히다는 피동 접사인 ‘-히’가 들어갔기 때문에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없는 주어가 사용되었을 때 쓰이게 됩니다. 

다만 의미상 주어가 부딪는 행위를 당한 경우라면 부딪히다를 쓰는 것이 맞고, 주어가 능동적으로 부딪는 행위를 했다면 이때는 부딪치다를 씁니다. 조금은 어렵겠지만, 의미에 맞게 둘 중 하나를 서술어로 써주기만 하면 되죠. 그러나 단순히 주어가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로만 구분한다면 온전히 해석하는 것이 종종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문을 들어 예시를 살펴볼까요?

 

[트럭과 승용차가 부딪쳤다]
여기서 행동의 주체는 트럭이지만, 트럭은 인격이 아니니 의도적으로 승용차에 부딪힌 것은 아니죠. 의도가 없으니 피동인 부딪혔다, 를 쓰는 게 맞지만 실상 부딪쳤다를 써야 조금 더 자연스럽습니다.

 

부딪히다 부딪치다


이런 상황에서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딪히다는 일방적일 때, 실수 혹은 사고로 인해 발생한 경우를 말하고 부딪치다는 능동적일 때, 쌍방이 동시에 움직였을 때 사용하면 조금 더 적절합니다. 주체가 어떤 사물에 다가가서 부딪힌 경우, 두 쌍방이 서로 부딪는 상황일 경우에 부딪치다가 적합하고, 움직이지 않은 주체에 무언가 다가와 부딪는 상황엔 부딪히다가 적합하죠.

[머리가 벽에 부딪쳤다]
[문을 열다 머리를 부딪쳐 넘어졌다]
[아이와 부딪칠 것 같아 속도를 줄였다]
이 두 상황은 주체인 ‘나’는 움직였으나 벽이나 냉장고는 움직이지 않았고, 갑자기 다가올 수도 없기 때문에 부딪치다를 쓴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내가 속도를 내서 아이와 부딪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고, 예문에서 주체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때는 부딪치다를 쓰는 것입니다. 

[한눈 팔다 선생님과 부딪혔다]

 

부딪히다 부딪치다


위의 문장에서는 아이가 움직이던 중인지, 아니면 가만히 있었던 상황인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아이는 가만히 있고 선생님과 부딪힌 걸 수도 있고, 아이가 한눈을 팔면서 움직이다 선생님과 부딪칠 수도 있죠. 따라서 이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써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부딪히다, 부딪치다의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두 말 모두 어느 때나 쓸 순 있지만, 의미가 약간씩 달라지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구분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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